서울대 전자공학과에서 디지털 영상처리를 전공, 박사 학위를 받은 장성익 사장.
96년 함께 공부하던 동료, 후배들을 주축으로 쓰리알을 설립했다. 전공 분야인 영상처리 연구에 몰두, 제품을 상용화한 것이 지난 99년이다. 지금은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시장에까지 진출할 정도로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생산 분야에선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이번에 수상한 「3R 화상회의시스템」은 바로 이 DVR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제품이다. DVR를 개발하려면 동영상 압축이나 영상전송 등의 기반기술 확보가 필수적인데 이 기술은 곧바로 영상회의솔루션에 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장성익 사장은 영상회의시스템의 시장성에 대해 낙관적이다.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초고속 인터넷망 등 관련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는데다 영상회의시스템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회의시스템은 몇 년 안에 확실한 시장을 형성하게 될겁니다.』
쓰리알은 올해 영상회의시스템을 통해 약 20억∼3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쓰리알은 영상회의시스템 이외에 영상상담시스템이나 영상전화 등으로 솔루션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타사 제품과의 차별성은.
▲한 회의실에서 최대 30명이 동시에 얼굴을 확인하며 음성을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한 제품은 아마 세계 최초일 것이다. 전송되는 영상이 실시간과 0.3초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실시간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울 수 있다. 문자채팅이나 프레젠테이션·TV수신·일정관리·스케줄 공유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공급 실적은.
▲작년 10월 출시돼 이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앞으로 전문잡지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전국 총판체제를 구축해 더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공급처로는 제일제당을 들 수 있다. 현재 제일제당 e비즈팀에서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하나로 통신의 e비즈사업본부도 각 팀장들이 실제 영상회의를 위해 테스트중이다.
-수출 계획은.
▲해외로부터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영문버전 개발 등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DVR 제품을 통해 해외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현지법인이 있는 미국,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SW 많이 본 뉴스
-
1
“中 반도체 설비 투자, 내년 꺾인다…韓 소부장도 영향권”
-
2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3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4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5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8
美 캘리포니아 등 6개주, 내년부터 '전기차 판매 의무화'
-
9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결제 첫 공개…“앱 하나로 3초면 끝나”
-
10
상장폐지 회피 차단…한계기업 조기 퇴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