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는 다른, 공격적 전략을 구사할 것입니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한국NI)의 김주엽 사장(33)은 『지난 96년 법인설립 이래 고속성장을 거듭해왔으나 최근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과 같은 마인드로는 매출신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올해 전방위 영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모기업인 미국 내셔널인스트루먼트(NI)는 PC 기반의 계측기업체로 세계 최고의 기술수준을 자랑한다. 한국NI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점을 홍보하면서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PC 기반 계측기는 일반 계측기와는 다른 영역을 갖고 있어 고품질의 테스트 분야 이외에서 PC 기반 계측기의 활용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NI 제품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인터넷·데이터베이스 관리부문에 특장점을 갖고 있다』고 자랑한다.
한국NI가 국내시장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제품은 두가지. 그동안 PC 기반 계측기 시장을 주도해온 「PXI(PCI eXtensions for Instrumentation)」와 「랩뷰(LabView)」다.
PXI는 PCI 시스템에 근거를 둔 모듈형 계측기. VXI(VMEbus Extentions for Instrumentation)의 장점과 PC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즉, VXI의 정밀성에 PC의 고속 데이터 처리기능, 가격경쟁력을 부가했다. 또 기존 계측기보다 융통성이 뛰어나다.
랩뷰는 계측 및 데이터 수집용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기존 텍스트 기반 제품과 달리 그래픽 언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뛰어나고 프로그래밍 작업이 쉬운 장점을 갖는다.
한국NI는 다음달 초에 사무실을 서초동에서 삼성동으로 확장이전하면서 엔지니어·영업 등의 부문을 핵심으로 회사인원을 50% 가량 늘려 기존 시장인 자동차 시장 외에 반도체장비 시장 등으로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또 이 회사는 세미나·설명회 등을 통한 교육·홍보와 함께 6개인 협력업체와의 유대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미국 뉴욕대학 전산학과를 마치고 코넬대학에서 같은 분야로 석사를 받은 후 96년 한국NI 설립과 함께 입사, 이듬해 과장을 거쳐 지난해 말 파격적으로 사장으로 선임돼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직원들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장점』이라는 김 사장은 『직원들이 잘해주면 올해 지난해 대비 35% 정도의 매출은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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