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장기불황에 따른 일본기업들의 연구개발투자 감소에도 한·일 양국 상위 20개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규모가 갈수록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가 내놓은 「2000년 일본기업의 연구개발투자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한·일간 연구개발투자 상위 20개 기업의 규모 격차는 지난 91년 17조원에서 지난해 말 41조원으로 일본기업들의 경기불황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감소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기업연구개발 투자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전기업종의 양국 최대회사인 삼성전자와 마쓰시타전기산업의 경우 지난 91년 1조6000억원에서 2000년 4조원으로 크게 벌어졌으며 자동차 부문 역시 현대자동차와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규모차는 91년 2조원에서 2000년 3조60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국내 연구개발 투자 상위 20개 기업의 총 투자규모는 5조9762억원에 머문 반면 일본의 상위 20개 기업의 총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47조332억원으로 약 7.9배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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