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kr)는 초기자본금 200만달러를 전액투자해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Manaus)시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500만달러 투자를 시작으로 앞으로 5년 동안 1억달러를 투자해 브라질 공장을 남미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부품생산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전기의 해외생산법인은 멕시코·태국·헝가리 및 천진 등을 포함해 총 9곳으로 늘어났으며 해외법인을 통한 생산량도 총 26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나게 됐다.
브라질 공장은 5월부터 모니터와 TV용 편향코일(DY)의 생산에 들어가며 향후 적층세라믹칩콘덴서(MLCC), 고압변성기(FBT), 고주파변조기(TU) 등으로 사업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하는 DY를 현지 삼성전자와 삼성SDI에 공급하며 점차 타사 공급비중을 확대해 내년에 2000만달러 규모의 남미 최대 DY공급업체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남미 정보기술(IT)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MLCC는 올해 브라질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2005년까지 점유율을 4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형도 사장은 『브라질 정부가 휴대폰용 및 TV·모니터용 부품 등의 수입을 억제하는 등 부품육성정책을 펴고 있으며 브라질 시장이 매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이번 법인설립의 시장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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