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2)디지털정보가전-LG전자 평택공장:인터뷰

『디지털시대로의 급속한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변화의 중심에서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평택공장 내 전임직원들은 함께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최근 단행된 조직개편을 통해 통합사업본부로 새로 출범한 「디지털 디스플레이 & 미디어사업본부(DDM)」의 사령탑을 맡은 우남균 부사장은 『21세기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평택공장을 중심으로 핵심사업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부사장은 특히 평택사업본부의 사업구조 고도화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디지털 신제품을 적기 개발하고 신규 거래선을 적극 개척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디지털 제품의 비중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웹패드·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인터넷 정보가전 제품을 개발하고 e비즈니스 솔루션사업을 모색하는 등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사업 분야는 신기술·신사업이 많이 노출돼 있는 만큼 누가, 얼마나 빨리 시장을 개척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DDM은 신사업 추진제도로 이노베이션 셀 프로프램(ICP)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신사업의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제도로 성공적인 신사업의 발굴 및 조직 내부의 벤처문화를 심는 데 있다고 우 부사장은 설명했다.

『세계 정상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세계 시장을 이끌어가기 위해선 핵심기술을 보유한 세계 어떤 글로벌 메이저와도 파트너십을 갖고 핵심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우 부사장은 지난해 디지털오디오사업 분야에서 LG전자와 JBL의 전략적 제휴를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디지털 신기술과 생산능력을 갖춘 LG와 JBL는 공동개발한 디지털오디오 신제품을 지난해 해외 시장에 런칭한 데 이어 국내 시장에도 LG-JBL 브랜드로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우 부사장은 이외에도 인터넷 주도의 새로운 사업환경에서 기업역량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제조업 중심의 하드웨어사업에서 벗어나 솔루션과 콘텐츠 등을 함께 제공하는 업체로 변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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