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PC 입지 갈수록 약화

수십년간 하이테크 혁명의 선두주자였던 데스크톱 PC(개인용 컴퓨터)가 가벼운 랩톱과 손바닥 크기의 컴퓨터, 웹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 등에 밀려 입지가 크게 약화되고 있다.

19일 미 「유에스에이투데이」에 따르면 PC당 순익 마진은 경기하강과 과당 가격경쟁으로 작년에 두 자릿수에서 현재 2∼8%로 떨어졌다. 특히 IBM, 델, 도시바가 주도하는 랩톱 판매가 작년에는 99년보다 21% 급증한 반면 데스크톱 PC는 2% 신장에 그쳤다.

최대 시장인 미국 PC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가정의 절반이상이 데스크톱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4·4분기중 미국내 데스크톱 판매량은 260만대로 98년 4·4분기 이후 지난 2년간 18%가 감소했다.

이 신문은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컴퓨터 왕은 전세계적으로 판매가 급신장하고 있는 랩톱 컴퓨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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