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제품이 국내 IT산업의 새로운 수출효자 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보보안 업체인 어울림정보기술이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필리핀 지역에서 잇따라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최근에는 시큐아이닷컴이 인도네시아에 원격바이러스 방역서비스 제품을 수출하기로 하는 등 보안 분야의 수출 성사 계약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진행되던 정보보안 분야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무역회사나 해외 유통업체, 현지 법인 등을 통한 직·간접적인 수출계약이 잇따라 성사돼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중국 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미국·일본·유럽 지역으로 폭넓게 진출한 상태여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수확의 해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시큐아이닷컴이 인도네시아 볼레넷을 통해 체결한 원격 바이러스 서비스 공급계약은 일회성 수출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 바이러스 방역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서버 1대(1카피)당 월 2달러의 서비스 요금을 받는 월단위 요금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입을 유지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하우리와 리눅스시큐리티·한국통신인터넷기술·드림시큐리티·제이앤파트너스·윈디시큐리티쿠퍼스 등이 중국 파트너와 손잡고 제품과 기술 수출에 나섰고 해커스랩도 대만 리본캐피털과 대만·중국·홍콩·싱가포르 등 중화권 4개 지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통합 보안관제 서비스용 솔루션 패키지와 컨설팅기술·노하우를 수출키로 했다.
세넥스테크놀로지도 룩셈부르크의 보안업체 디지털웨이브를 비롯해 오스트리아의 이카루스, 영국의 온트랙 등을 통해 홍채인식시스템, PC보안제품, 스토리지 제품을 유럽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글루시큐리티가 지난해 미국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통해 자사의 통합보안관제툴인 스파이더1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넷시큐어테크놀로지·지텍인터내셔널·안철수연구소 등도 IDS·PC보안제품으로 일본 수출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현지법인 설립 등 수출을 위한 사전작업들이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수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보보안 분야는 국내 IT산업 분야의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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