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2001 정보화사업>3회-인천시

「디지털시정을 정착·발전시킨다.」

인천시(시장 최기선)의 올해 정보화사업 목표다. 시는 이를 위한 원칙으로 민원혁신, 행정능률, 정보생활화, 법·제도 정비, 인프라 구축, 정보격차 해소 등을 확정해 정보화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민원혁신을 위해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시스템을 확대·운영하고, 행정능률사업으로 도시기반 종합정보화 추진사업·통합재정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정보생활화사업으로는 공무원사이버교육센터 구축사업을,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지방행정정보망 공동이용 기반사업 등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종합정보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저소득층 정보화지원사업과 e메일 ID보급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정보화 기반 확충 △시민편의 위주의 행정실현 △행정능률의 획기적 향상 △행정능률의 획기적 향상 △정보격차 해소 등 4개 사업과 이들 사업과 관련된 24개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올해 모두 8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14억원 규모를 밑도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국고보조금·교부세·추경예산 등을 통해 20% 정도 늘어나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지역정보화 기반 확충 부문에서는 군·구 지역정보화 여건정비, 지역정보화협의회 참여, 지역정보화촉진협의회 구성·운영, 소프트웨어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지방행정정보망 공동이용 기반 완성 등 모두 5개 세부사업을 확정했다.

이는 지역정보화 추진을 위해서는 법·제도 정비와 인프라 구축 등 정보화 기반 확충작업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중 소프트웨어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관련해서는 오는 7월까지 중복투자 방지 관련 조문을 확정하고 법률시행령 조문을 마련하는 한편 기관간 소프트웨어 공동활용을 위한 세부시행계획을 마련,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둘째 시민편의 위주의 행정실현 사업부문과 관련해서는 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 추진, 민원처리 인터넷공개시스템 운영지원 및 기능보완, 인터넷홈페이지 활성화 추진, 인피아 2000 확장사업, 도시기반시설 종합정보화사업, 시의회 웹정보검색시스템 구축사업, 지역정보화 중앙지원사업 등 모두 7개 사업을 세부추진사

업으로 결정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9억4000여만원을 들여 추진해온 인피아 2000 확장사업의 경우는 관광정보시스템·자원봉사관리시스템 등 단위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에는 청소년 웹진 구축, 월드컴홈페이지 구축사업 등의 콘텐츠 및 부가서비스 기능을 추가하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지난 99년부터 장기계속사업으로 추진해온 도시기반시설 종합정보화 추진사업은 올해 51억원을 투입해 도로·도시계획 관리시스템과 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도시계획과 상하수도·도로·녹지 등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2억5000만원을 들여 시의회 웹정보검색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확정했다.

셋째 행정업무에 IT기술을 도입, 행정의 능률을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 구축사업, 공기업특별회계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전자결재 활성화사업, 공무원사이버교육센터 구축사업, 지방행정정보은행(LAIB) 고도화사업, 우수정보시스템 선정 및 확대보급사업, 자치단체 정보화계획업무 조정사업 등 7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이 중 오는 7월까지 구축키로 한 공무원사이버교육센터 구축사업의 경우는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는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행정법·예산실무·회계실무·지방자치제도 등을 포함한 코스웨어를 개발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저작도구 및 강의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모두 3억7000만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주민정보화 교육사업, 인천종합정보센터 운영사업, 기초자치단체 정보화 수준측정사업, 지방행정 및 지역정보화 행사, 인터넷 정보검색대회 등 5개 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