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주력인 반도체와 PC 부문의 부진으로 3월말 마감하는 2000 회계연도 영업이익을 당초 예상인 2500억엔보다 약 500억엔 적은 2000억엔 정도(전년비 81% 증가)로 하향조정할 전망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NEC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미국 경기위축이 수익 신장률 둔화로 연결되자 이처럼 영업이익을 축소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영업이익 축소에 따라 순이익도 예상치인 900억엔을 밑도는 600억엔 선에 그칠 것으로 이 신문은 예상했다.
일본 대형 전자업계는 도시바가 이달 초 실적 하향을 발표했고, 후지쯔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하향조정하는 등 주요업체들의 2000년 실적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되고 있는 미국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NEC는 상반기(4∼9월) 600억엔 정도였던 반도체·액정 등 전자디바이스 부문 영업이익이 하반기에는 PC용 D램 가격의 급락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PC에서도 미국 등 해외 시장의 급격한 수요 하락에 이어 국내 시장도 매출 신장이 둔화돼 채산성도 악화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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