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미터가 고성능 서버용 중앙연산처리장치(CPU)를 본격 출시한다.
트랜스미터의 CEO는 19일 「일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가을부터 공급을 시작한 노트북 PC용 CPU와 같은 저소비전력 기반의 서버용 CPU를 올 봄부터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 CPU가 탑재되는 서버의 판매가격이 같은 성능의 인텔 제품과 비교해 5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고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은 무상 OS인 「리눅스」에서 구동되는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저전력 CPU는 특히 전자상거래를 집중 관리하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서버용 CPU로 알려지고 있다. 이 CPU는 열을 많이 발생하지 않는 저소비전력 제품이어서 관련부품도 적게 탑재되는 장점을 지녔다.
트랜스미터는 이 CPU를 델·히타치제작소 등 미국과 일본의 PC업체들에 판매하고 오는 2002년에는 노트북 PC보다도 소형인 휴대폰 단말기 등 각종 정보기기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트랜스미터는 노트북 PC의 배터리 구동시간을 기존의 약 2배로 연장한 CPU 「크루소」를 개발, 출시했다. 이 CPU는 현재 NEC·소니 등 일본 PC업체들이 지난해 가을부터 자사 PC에 탑재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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