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한시라도 빨리 정보화하는 것이 곧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첩경이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출연사업을 통해 정보통신 분야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기금의 투자나 융자는 정보화의 동맥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19일 취임식을 가진 전창오 신임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60)은 『우리나라가 정보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반사업인 기금의 투자 및 지원 등이 적재적소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로 취임의 변을 대신했다.
특히 그는 기관운영과 관련, 『2년전 충청 체신청장으로 재직한 경험과 민간기업의 경영마인드를 접목시킨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경영 투명성과 인사·지원 측면에서 학연, 지연 등에 좌우되지 않는 객관적인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하직원에게 자상한 면도 갖고 있지만 일에 관한 한 「호랑이」로 소문난 그는 『우선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자체 건물도 갖지 못하고 이리저리 이사를 많이 다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해 자체 건물 확보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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