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컴퓨터·자동차 등 소수 품목의 수출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 품목 다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까지 총수출액 1575억달러 가운데 반도체·컴퓨터·자동차·유화제품·무선통신기기 등 5대 수출 상위품목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41.5%인 654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대 수출 상위제품의 전체 수출대비 점유율은 98년 36.9%, 99년 38.2%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여서 이들 제품의 시장환경이 불안할 경우 국내 무역수지가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5대 품목 중 정보기술(IT) 관련 제품이 3개나 포함돼 있어 국내 산업구조가 IT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41억달러로 전체의 15%를 차지했고 컴퓨터 134억달러(8.5%), 자동차 120억달러(7.6%), 무선통신기기 73억달러(4.6%) 등이다.
무협 관계자는 『PC·자동차 등은 경기 변동이 심하고 반도체는 가격 등락이 커 이들 제품의 수출환경이 악화될 경우 총수출의 불안정이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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