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면 수입이 는다.」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올해 들어 계속되는 폭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눈이 내리지 않는 평일보다 통화량이 30∼40% 가량 늘어나기 때문이다.
통화량은 바로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올해처럼 눈 내리는 날이 많을 경우 사업자의 주머니는 두둑해진다. 사업자로서는 폭설이 한없이 고맙기만 하다.
한국통신프리텔·엠닷컴의 경우 교환국소 1개당 평균통화량이 26만건. 그러나 폭설이 내린 15일 오후 1부터 2시까지의 통화량은 평소보다 30∼40% 증가했다. 폭설로 인해 교통혼잡과 약속시간 변경, 안부전화가 늘어 통화량이 폭주했다.
올 들어 가장 많은 통화량을 보인 특정일은 설날과 밸런타인데이. 평상시 같은 시간대보다 10∼20%의 증가량을 보인 35만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폭설」은 이 같은 수치를 단숨에 뛰어넘었다. 15일 폭설에 무려 교환국소 1개소의 통화량은 38만건수를 넘어섰다. 26만건에 불과한 평균통화량에 비하면 무려 12만건이나 늘었다. 그야말로 부수입인 셈이다.
SK텔레콤도 이와 비슷한 25%의 증가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전체 교환국소에서 15일 1시 기준으로 25% 증가한 1250만건수를 기록했다. LG텔레콤도 이와 비슷한 25% 가량의 통화량이 증가했다.
사업자들은 폭설이 내릴 경우 평소보다 25∼30% 가량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가입자마다 안부전화, 약속 취소전화, 연기전화 등이 폭주하기 때문에 수익이 늘어난다며 함박웃음이다.
사업자들에게 폭설은 그야말로 고마운 존재다. 직원은 물론 하늘에 보너스라도 주고 싶은 것이 사업자의 심정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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