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로라의 반도체 제품그룹이 전세계 직원의 11.8%인 4000명을 올해 안으로 감원한다. 이와 함께 자본지출과 운용예산 절감 등 실질적 감량경영을 추진한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11일 전했다.
모토로라의 반도체부문은 전세계에 3만4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데 이번의 직원 감축계획은 비용절감을 위해서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세계 제6위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퇴직신청과 해고, 임시직과의 재계약 연장 종료, 그리고 퇴직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 인원의 충원 금지 등의 방법으로 감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프레드 슐레펙 반도체부문 사장은 『인원감축이 고통스럽긴 하지만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설명했으며 켈 필립스 대변인은 『전세계적으로 제조·운영부문 등을 포함해 모든 비즈니스 부문에서 인원감축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외에도 투자축소, 영업비용 절약, 부서 통폐합 등의 조치가 병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토로라 반도체는 이번 감량경영이 1·4분기중 일부 시행되고 세계 각국별로 약간의 시차를 두고 다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4분기 모토로라 반도체의 주문량은 전년 동기보다 19%나 감소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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