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어바이어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내 영업확대와 어바이어 전체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업체와의 제휴는 물론 인수까지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바이어는 통신장비회사 중에서는 가장 늦게 태어난 신생기업이기도 하지만 가장 오래된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루슨트테크놀로지스로부터 분리돼 겨우 4개월이 지났지만 모태가 AT&T라는 점에서 126년된 기업이기 때문이다.
1분기 국내 영업상황과 향후 전략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마크리 어바이어 아태지역 사장은 『루슨트 시절에 비해 20%라는 매출신장률을 보였으며 아태지역과 한국은 이를 상회했다』며 『보통 1년 정도 지나야 본 궤도에 오르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성취』라고 밝혔다.
어바이어는 주 타깃이 기업용 시장이다. 기업대상의 네트워크 제품, 콜센터 솔루션, 고객관계관리(CRM), 사설교환기, 케이블링 제품이 주 사업분야.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75%가 어바이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루슨트에서는 통신사업자 매출이 워낙 컸기 때문에 기업대상의 사업분야는 상대적으로 뒷전일 수밖에 없었다』며 『어바이어로 분리된 이후 R&D 투자비중이 9%로 늘어났으며 기업 통신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어바이어코리아는 다른 다국적 기업의 지사와는 달리 처음부터 독립 지사형태로 출범했다. 중국이나 싱가포르가 독립지역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출발인 셈이다. 지난해에는 신한은행과 인터넷 콜센터 구축 장비를 공급하는 등 발 빠르게 국내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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