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올해 미국보다는 유럽연합(EU) 경제가 상대적으로 좋을 전망인 만큼 유럽지역이 수출과 투자유치 확대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지난 8일(현지시각) 런던시내 힐튼호텔에서 유럽지역 상무관과 무역관장, 현지진출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1년 구주지역 무역·투자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신 장관은 올해 미국의 PC 및 반도체 수요가 부진한데다 크라이슬러가 6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으로 있는 등 미국 경제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하고 상대적으로 유럽경제가 좋아질 전망이라며 따라서 수출 및 투자유치 확대에서 유럽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와 함께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6%의 경제성장을 이룩해 오는 201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달러를 넘어서도록 하려면 기술·정보·지식·생산성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전자 등 일부 분야는 세계 정상에 있는 만큼 기존 산업의 정보기술(IT)화·디지털화 등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기업들이 실력에 비해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면도 있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홍보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유럽시장이 미국을 앞지르는 경제권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상품수출만으로는 지속적인 가치창출이 어려운 만큼 현지진출 기업들이 현지화·복합화 전략으로 안정된 시장기반을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장관은 이를 위해 한국 업체들간의 정보공유·공동대응 등을 통한 제휴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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