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업계, PNS시장 두고 격돌

개인항법시스템(PNS:Personal Navigation System)시장을 선점하라.

한빛IT, 엘렉스테크 등 GPS관련업체는 올해 PDA, 휴대폰 환경에서 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PNS의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PDA용 GPS모듈의 개발과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빛IT(대표 양도현 http://www.hv.co.kr)는 다음달부터 PDA용 GPS모듈 생산량을 기존 월 500대에서 3000대 수준으로 대폭 늘려 PNS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소형 GPS모듈을 컴팩사의 PDA인 아이팩전용 확장팩에 탑재해 판매중인데 이미 대형 관광업체와 서울, 경기지역 물류업계에 대규모 GPS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엘렉스테크(대표 김남욱)는 이달말 자체개발한 PDA용 GPS모듈을 선보이며 PNS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엘렉스테크는 PDA용 GPS모듈가격을 대당 20만원 이하로 책정하는 저가정책을 펼쳐 초기 PDA기반 PNS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며 대부분의 PDA기종과 호환되는 유니버설타입 GPS모듈 개발도 끝낸 상황이다.

HP사의 PDA전용 GPS모듈을 개발중인 이소텔레콤(대표 유경민 http://www.yisotel.com)은 오는 5월부터 제휴업체인 윙크를 통해 약 2만대의 PDA용 GPS모듈을 관광, 물류업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전자, 제이텔 등 PDA 제조업체들도 GPS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PNS용 GPS모듈 자체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PNS시장의 수요는 확대될 전망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