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이버대학 입학한 마라토너 황영조

『운동하느라 공부를 많이 못했던 한을 인터넷을 통해 풀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씨(30)가 국제사이버대학 IT학부에 입학해 화제다.

황영조씨가 입학한 국제사이버대학은 온라인 교육업체 이아카데미홀딩스(대표 장진우 http : //www.eacademy.ac)가 미국·호주·영국 등 세계 49개 대학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학위까지 받을 수 있는 사이버대학이다.

황영조씨는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초대감독을 역임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에서 스포츠사회학 박사학위 과정에 있다. 감독직과 대학원 과정을 동시에 진행하면서도 남는 시간을 쪼개 해외 유수 대학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매력에 이끌려 국제사이버대학에 입학하게 됐다고 입학동기를 밝혔다. 황씨는 특히 영어공부와 더불어 컴퓨터·인터넷·전자상거래 등의 정보통신 분야의 실무지식을 익히고 싶다고 말했다.

황씨는 『국제사이버대학 졸업 이후 인터넷을 통해 마라톤을 국민체육으로 육성하는 데 일조하겠다』며 한국 마라톤의 저변확대에 관심을 표명하면서도 『앞으로 IT전문가가 돼 보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선수들의 기량향상을 꾀하고 마라톤과 인터넷을 접목한 e비즈니스 사업을 펼쳐 나가고 싶다』는 또다른 포부도 밝혔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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