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문서유통이 「클릭」 한번으로 해결된다.
행정자치부는 54개 중앙행정기관이 도입, 실시하고 있는 전자문서유통을 오는 9월부터 16개 시·도로 확대 시행해 본격적인 전자정부시대를 열겠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이 걸리던 문서유통 시간이 최소 1분내로 단축되며 각 기관이 사용하는 문서도 일일이 복사할 필요없이 한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정부표준 전자문서시스템 6종류를 도입하는 것을 비롯, 전자결재율을 현행 50% 수준에서 내년에는 65%까지 끌어올리고 전자결재가 가능한 펜티엄급 컴퓨터를 전직원에 보급할 계획이다.
전자문서유통은 지난해 54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해 처음 실시된 데 이어 올해는 중앙 시·도, 내년에는 전 행정기관으로 확대된다.
행자부는 올해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시도간 전자결재 및 전자문서유통으로 634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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