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e베이, 아마존닷컴 등 대표적인 닷컴기업들이 구경제 기업들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들 기업이 고속성장을 통해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으나 성장과 함께 점차 평범한 일반기업들을 닮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후는 종업원이 3260명에 이르고 다른 미디어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광고영업에 따라 부침을 거듭하고 있으며 e베이는 취급품목을 자동차 등으로 확대하면서 구경제 기업들과 합작하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더욱 심해서 그 자체가 현실 세계의 일반기업처럼 보인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아마존은 전세계에 창고를 건설했으며 많은 임시직 근로자들을 고용해 이 창고들을 운영하고 있다. 4년전 시애틀에 있는 한 건물의 2개층을 빌려서 사업을 시작한 아마존은 이제는 8개의 건물들을 차지하고 있다.
또 아마존은 그동안 새로운 창고를 짓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지금까지 진출하는 나라마다 창고를 하나씩 지어야 했다.
이 잡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닷컴기업들도 마찬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결국 사이버 세계와 현실 세계의 기업에 대한 구분이 흐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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