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가 올해 소프트웨어(SW)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부품·소재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전경련과 기협중앙회는 6일 전경련회관에서 「대·중소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년도 5개 중점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우선 국내 SW업체에 해외자본 유치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전략세미나와 현지업체와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해외 주요도시 및 지역간 정보기술(IT) 협력을 위해 정부·SW산업지원단체·SW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IT비즈니스 벤처페어」 행사 등 협력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부품·소재분야 지원을 위해 위원회는 관련협회·협동조합 등 업종별 단체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술개발 수요조사 등을 통해 부품·소재산업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기업이 보유한 시험·연구시설을 전문 중소기업에 개방 △중소기업개발원 등 중기관련 연구소와 대기업 기술연구소의 기술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부품·소재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특히 우수 협력기업을 발굴·포상하고 기술협력모델 개발 및 보급을 통한 대기업·중소기업간 자발적 협력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 위원회의 복안이다.
위원회는 이외에 경제5단체가 부산·광주 등 지역거점 도시를 돌며 최근의 경제상황을 설명하는 「대국민 경제설명회」 개최, 대기업·중소기업 협동 마케팅활동 강화, 대기업 납품대금 결제 개선제도 활용실태 공동조사 등도 주요 추진사업으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는 전경련 김각중 회장과 손병두 상근부회장, 기협중앙회 김영수 회장과 이중구 상근부회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김현진 전산업조합이사장 등 관련인사 10여명이 참석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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