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업계가 원가절감에 발벗고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OTIS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동양에레베이터 등이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부품표준화, 낭비요인 제거 등 생산과정에서부터 원가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원가절감을 통한 채산성 확보가 업계 현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유휴설비에 대한 효율적 관리는 물론 작업자 동선에 대한 관리까지 예전에는 간과했던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 백영문 http://www.hyundaielevator.co.kr)는 최근 승강기 자재국산화 및 설계방식 변경, 설치공정 개선 등을 통한 원가절감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전사적으로 3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양에레베이터(대표 금병호 http://www.dongyang-elevator.com)는 본사와 천안공장을 대상으로 5S(정리·정돈·청소·표준화·습관화)와 3불(불합리·불필요·불균일) 추방 등 「합리화 추진」 운동을 실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부품표준화를 강화해 향후 출시될 제품에 대한 생산원가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LG·OTIS엘리베이터(대표 장병우 http://www.otis.co.kr)는 최근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원공장의 생산·관리과정에서 ACE(Achieving Competitive Excellence) 시스템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연구단계에서부터 공장 규격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다음달부터 영업 및 설치보수 등 전부문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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