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장비 전문회사인 다산인터네트(대표 남민우 http://www.da-san.com)는 ADSL, SDSL, VDSL과 근거리통신망(LAN), POTS(일반 전화망) 등의 다양한 인터넷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통합 집선장비(DSLAM)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초고속 국가망에 사용되는 비동기전송모드(ATM) 라우터 2종, xDSL라우터, 음성데이터통합(VoIP) 라우터 2종, VoIP게이트웨이 3종 등도 개발 완료함에 따라 네트워크 전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범용 스위치, 라우터 등을 개발한 데 이어 다산이 이번에 대거 관련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국내 네트워크 산업은 국내 대기업보다 다산을 비롯한 국내 벤처기업과 해외업체들의 경쟁구도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산이 이번에 선보이는 통합 DSLAM은 적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많은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어 기간통신사업자가 저비용 고효율의 인터넷 가입자 서비스 장비로 사용 가능하다. 이 회사는 오는 3월에는 이번 모델에 각종 부가 기능을 덧붙인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 통합 DSLAM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초고속 국가망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소형 ATM라우터 「버텍스2501A」와 155Mbps급 중형 라우터 「버텍스3800」도 출시, 초고속 국가망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던 중·대·소형 VoIP게이트웨이도 개발, 통합메시징서비스업체(UMS) 및 VoIP서비스업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으며 소규모 기업에서 전화비용 절감을 위해 도입중인 VoIP라우터 제품도 개발 완료, 시장에 선보인다.
다산의 남민우 사장은 『이번 제품출시로 소형 네트워크 장비부터 중대형 네트워크 장비 및 전송장비 분야까지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 전년대비 4배 증가한 1000억원 매출에 200억원 순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산은 6일 오후 서울 대치동 코스모타워 3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다산 킥오프(Kick-off) 2001 행사」에서 제품 시연회 및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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