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정규교과과정을 온라인으로 원격 서비스하는 「사이버카이스트」가 오는 3월 문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KAIST는 과학기술 및 기술경영계의 인재양성과 원격교육을 통한 교육 서비스의 개혁을 위해 KAIST 출신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온라인 대학원인 사이버카이스트(대표 한태숙 KAIST 전자전산학과 교수 http://www.cyberkaist.ac.kr)를 설립하고 공학부 정규교과과정 및 MBA 교과목을 개설, 오는 10일까지 첫 수강생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일반인들도 석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사이버카이스트의 공학부 교과과정은 정규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MBA 과정의 경우는 과학기술 및 기술경영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무지식을 습득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교과목은 즉각적인 현장활용이 가능하도록 짜여졌으며 KAIST 교수진이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설된 공학부과목은 전기 및 전자공학 전공의 정보통신네트워크(성단근 교수), 데이터통신(조동호 교수), 통신망해석(정송 교수), 전산학 전공의 소프트웨어공학(차성덕 교수), 데이터베이스시스템(김명호 교수), 기계공학전공의 STEP과 전자거래(한순흥 교수) 등 6과목이다. 경영학부 과목은 MBA전공의 데이터모델링(문송천 교수), 재무회계(정구열 교수) 등 2과목이다.
수강은 정규수강생과 청강생으로 나눠 온라인 강의로 이뤄지며 때에 따라 오프라인 강좌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규수강생의 응시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 및 동등학력 소지자로 제한하며 수료시 KAIST의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 청강생의 응시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실무지식과 기술에 필요한 노하우와 최신정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태숙 사장은 『가을학기부터 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존 교육 패턴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2191-2700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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