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관련 전문 개발 및 제조회사 멀티채널 랩스(대표 김종수)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MP3 CD플레이어 엠피주크(MP-JUKE, 모델명 MJ2000)는 이미 지난 1월 동계 CES에 출품돼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호평받고 50만대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엠피주크는 기존 1세대 MP3 CD플레이어의 디스플레이가 빈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고 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지원하기 때문에 소비자 욕구에 정확하게 대응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대형 그래픽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해 세계 최초로 디렉터리명(앨범명)과 파일명(곡명)을 동시에 지원, 눈으로 보며 즐길 수 있는 휴대형 오디오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한글, 영어, 일본어로 다양한 종류의 정보를 표시하며 긴 파일명의 경우 영어는 39자, 한글 및 일본어는 19자까지 지원한다.
멀티채널 랩스만의 고유한 검색기능인 EDA(Easy Directory Access) 시스템을 갖춰 원하는 곡을 빠른 시간에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다.
멀티채널 랩스는 올해 자사 브랜드 수출과 OEM방식의 수출을 병행해 엠피주크를 세계 시장에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자사 브랜드 수출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유럽 및 미주, 일본 등 해외 유력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해 현재 구체적인 선적 시기 및 물량에 대한 협상이 이뤄지고 있으며 확보된 수출물량만 월 1만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OEM방식의 수출은 유럽의 G사와 S사, 미국 G사·B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소 연간 10만대 이상의 물량을 바이어측에서 보장하는 방식으로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업체와는 세부적인 사항까지 협상이 진행돼 이미 양해각서(MOU) 및 디자인 도면까지 교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엠피주크가 해외시장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대만이나 홍콩제품이 갖추지 못한 기술을 지녔기 때문으로 대형 그래픽 LCD를 통해 곡명과 앨범명 등 다양한 정보를 보면서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소비자 욕구를 MP3 CD플레이어에 발빠르게 적용한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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