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단말기 기종에 상관없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범용충전장치가 개발된다.
통신시스템 및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 에이콘시스(대표 나대하 http://www.acornsis.com)는 「다기종 겸용 배터리 충전기」에 대한 실용신안특허를 지난달 15일 특허청으로부터 획득함에 따라 이의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 상반기 안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에이콘시스 범용충전기의 특징은 빗금접점 방식을 택해 배터리 하단부나 중간 등에 위치한 접점을 개수에 상관없이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3.6V나 7.2V 배터리에 상관없이 구형·신형·단말기 크기 등에 전혀 구애가 없는 장치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케이블을 이용하거나 열전도 형식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공용장치는 있었지만 독립된 충전기에 아무 단말기든 꽂아 충전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특정 단말기에만 적용되던 충전기를 모든 형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것으로 제품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이용자의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아이디어 제품이 될 전망이다.
특허권자인 에이콘시스 이영철 기획이사는 『향후 충전기 표준화가 진전되겠지만 이미 사용되고 있는 단말기 등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은 아직 없다』고 말하고 『국내 시장 및 해외시장 쪽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2)3472-5400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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