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킹 걱정이 전혀 없는 리눅스 기반 컴퓨터가 개발된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핵심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국(NSA)은 소프트웨어 이뮬레이션업체인 VM웨어와 제휴, 외부 침입자가 절대 침입할 수 없는 보안성이 뛰어난 가상의 컴퓨터를 리눅스 기반에서 개발키로 했다.
NSA의 이번 계획은 국가기밀 등 민감한 데이터를 간편히 보관, 관리 비용을 크게 줄이기 위해서 시작됐는데 현재 이 기관은 각종 보안 데이터를 여러대의 컴퓨터에 분산, 관리하고 있다.따라서 NSA 직원이 필요한 비밀 자료를 찾아 보기 위해서는 여러대의 컴퓨터에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으며 그만큼 관리 비용도 많이 들어갔다.정보기관에서는 이렇게 민감한 데이터를 여러대의 컴퓨터에 분산 관리하는 것을 「에어갭」이라 부르고 있다.
NSA와 시스템 구축 계약을 맺은 VM웨어의 대표 에드 버그니온은새 시스템의 개념에 대해 『우리가 추진중인 넷톱(NetTop) 시스템은 비밀 데이터를 저장한 각각의 컴퓨터를 하나의 가상 리눅스 컴퓨터에 몰아 넣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넷톱은 외부에서 절대 침입할 수 없는 가상의 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에어갭이 사라지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NSA의 정보보안 책임자 피텔리는 『이기종의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기 위해 여러대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인데 만약 넷톱이 성공하면 편리성 향상은 물론 비밀 데이터의 관리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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