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협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권영렬 회장(55)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공작기계산업 발전을 위하여 다방면으로 묵묵히 애쓰고 있는 업계 종사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협회가 되겠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난해는 공작기계 업계에 있어 의미있는 해였다. 내수 호조로 수주와 생산 모두 1조원을 돌파했다. 경제위기가 발생하기 이전으로 회복했다.
협회도 시장이 살아난 데 힘입어 지난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국내 유일의 공작기계 전문전시회인 「SIMTOS 2000」을 성공적으로 치렀을 뿐만 아니라 일본시장 개척단 구성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공작기계 부품의 수출을 촉진하기도 했다. 이외에 기술세미나 개최, 부품공용화 사업개시, 국제표준화 활동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나 올 들어 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좋지 않다. 국내 경기가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권 회장은 『지난해 우리 경제는 내수경기회복에 힘입어 전산업에 걸쳐 높은 성장을 했으나 하반기부터 금융경색에 따른 기업자금조달 애로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다시금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공작기계 업계 또한 올들어 급격한 후퇴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권 회장은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협회 업무를 내실있게 다져나가면서 업계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는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올해 크게 △전문전시회 개최 및 해외전시회 참가 △표준화사업 △산·학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권 회장은 『어려운 국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업체들이 눈을 해외로 돌려야 한다』면서 『협회의 일도 여기에 맞춰 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장려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조사단을 구성하고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난해 2회에서 5회로 늘리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아울러 올 4월로 예정된 로봇 및 자동화 전문전시회인 「KIRAS 2001」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일천한 국내 로봇 및 자동화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또한 협회가 업계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6개 분야의 전문위원회를 과제해결 중심으로 운영함으로써 회원사에 공작기계 관련 최상의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공작기계 관련 세미나, 지역별 간담회를 비롯한 정·산·학·연과의 교류를 한층 더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는 올해 공작기계 경쟁력제고를 위해 정부의 자본재 육성대책의 일환인 자본재 표준화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회원사 제품의 표준화와 부품공용화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권 회장은 『협회활동에 업계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면서 『중소 공작기계 업체들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부품 공동구매사업, 표준화사업을 비롯한 산업기반 기술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정부의 지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주요 핵심과제에 대한 정부지원 자금을 유치, 업체들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함은 물론 회원사들의 문제해결에 나설 생각이다.
권 회장은 『업계의 성공은 업계 단독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가 공작기계 산업이 국가의 필수불가결한 기간 산업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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