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눈썰매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회사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생산현장에서 능동적인 생산활동 참여로 작업능률 향상에 보탬이 되겠습니다.』(아붕 노라 코라존·32)
맥슨텔레콤(대표 김익부 http://www.maxon.co.kr)이 필리핀 생산법인에서 청주공장으로 초청해 교육 중인 31명의 연수생들이 회사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 미담이 되고 있다.
내용인즉 지난 설 연휴에 회사의 배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 감사하다는 것. 이 같은 미담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편견과 인종차별 문제가 사회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맥슨텔레콤은 지난달 22일 설 연휴에 천안 상록리조트 눈썰매장으로 31명의 해외연수생을 초청해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타국에 와 있는 해외연수생들이 명절 기간에 고향에 갈 수 없는 안타까움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달래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연수생들이 그토록 즐거워하고 고마워할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필리핀이 열대지역인 점을 감안해 눈썰매장을 행사지로 선정하는 식의 작은 이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수생들의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맥슨텔레콤은 지난 94년부터 경비절감과 필리핀 현지공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해외연수생을 국내로 초청, 교육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16차 연수생을 배출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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