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닷컴>아스클 이와다 아키이치로 사장

오피스용품을 판매하는 아스클의 선장 이와다 아키이치로 사장은 문구 유통의 새로운 시대를 연 인물로 평가된다.

이와다 사장은 지난 92년 모기업인 플러스의 아스클 사업추진 실장으로 취임한 이래 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 경영인으로 유명하다. 3명의 부하 직원과 함께 사무실 하나, 테이블 하나로 시작한 오피스용품 통신판매 사업은 성장을 지속해 97년 5월에 별도법인 아스클로 독립한다.

지난해 5월 이 회사의 월 매출은 471억엔을 기록, 11월에는 동경 증시에 직상장하기에 이르렀다. 문구 유통의 세계에서 최초의 e커머스 시대를 연 사나이로 기록되는 이와다 사장은 최근 「인터넷 시대의 기수」라는 칭호를 들으며 매스컴과 강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신경영자 입에서 나오는 발언은 의외로 예스럽기까지 하다. 『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하나씩 배운다』 『멋진 사원들과의 많은 만남이 오늘의 아스클을 있게 했다』 등 마치 오랫동안 가게를 해온 주인에게서나 나올 법한 교훈적인 말들이다.

그는 아무리 e커머스 시대라도 「고객을 위한」 「파트너와 함께」라는 정도를 잊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학의 명문 게이오대학 상학부를 졸업한 이와다 사장은 라이온 유지(현 라이온)에 입사해 영업과 개발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플러스에는 지난 86년 옮겨와 문구사업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하고 92년 5월 아스클사업 추진실로 자리를 옮겼다. 97년 플러스가 아스클사업을 독립시킴에 따라 아스클 사장으로 취임, 현재까지 일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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