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플레이스와 그룹웨어가 결합한다.
전자업종의 기업간(B2B) e마켓플레이스인 일렉트로피아(대표 이충화)는 그룹웨어 전문업체인 케이엠에스랩(대표 배희정)과 제휴를 맺고 자사 회원사를 대상으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산물 e마켓플레이스인 드림엑스팜, 화학 e마켓플레이스인 케미즌닷컴, 산업용기자재 e마켓플레이스인 메가트로넷 등도 조만간 협업솔루션을 도입, 서비스를 접목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어 앞으로 e마켓플레이스와 그룹웨어간 결합이 일대 조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e마켓플레이스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마켓플레이스의 성공여부가 정확한 트랜잭션 처리 못지 않게 거래자간의 관계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서비스의 질이나 납기일 같은 가격 외적인 요소들은 온라인 거래에서 간과되는 경우가 많지만 거래 당사자간에 온라인 대화를 통해서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마켓플레이스는 트랜잭션 처리와 함께 인간적인 요소도 가미돼야 한다』면서 『구매량이 많고 공급자 정보가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B2B 상거래에서는 콜래버레이션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액센츄어(구 앤더슨컨설팅)에 따르면 온라인 고객의 62%는 온라인 채팅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구매비중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포레스터리서치 역시 온라인 고객의 66%가 서비스 관련 정보를 파악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로터스코리아와 케이엠에스랩, 가온아이 등 그룹웨어 업체들은 e마켓플레이스 솔루션 벤더 및 e마켓플레이스 운영사와 제휴를 맺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터스코리아(대표 남덕우)는 자사의 메시징 솔루션인 도미노/노츠가 표준지원 및 모듈 기반으로 개발돼 있어 e마켓플레이스를 비롯한 기간시스템과 연동이 쉬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리바, 커머스원 등 e마켓플레이스 및 솔루션 벤더와 제휴를 맺고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로터스코리아는 IBM의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인 「웹스피어」와 함께 제품을 통합, 웹 환경과 관련한 시스템의 유연성을 앞세우고 있다.
케이엠에스랩(대표 배희정)은 이번 일렉트로피아와 제휴를 계기로 타사보다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엠에스랩은 일렉트로피아의 전사적자원관리 및 공급망관리와 연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대하는 한편 다른 마켓플레이스와도 제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MS 익스체인지 기반의 메시징 엔진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가온아이(대표 조창제)도 자사의 온라인임대서비스(ASP)인 엔텀오피스에 마켓플레이스를 결합한다는 전략아래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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