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툴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가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31일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오라클·IBM·래셔널소프트웨어 등 중대형업체와 크로스게인 등 신생업체들이 이 사업에 잇달아 나서고 있으며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시만텍에서 분사해 자바 개발툴을 공급하고 있는 웹게인 등도 뛰어들 채비를 하는 등 참여업체가 빠르게 늘고 있다.
C넷은 소프트웨어업체들의 개발툴 ASP사업은 온라인상에서 애프리케이션을 개발(write), 수정(build), 테스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개발자들에게 제공, 호응을 얻으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소프트웨어업체인 볼랜드의 최고전략임원(CSO) 테드 셀턴은 『웹기반 툴의 임대는 고전하고 있는 ASP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ARM리서치는 미국의 ASP시장이 오는 2004년까지 연평균 153%로 증가하는 등 고속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최근 몇달간 레드고릴라, 핫오피스테크놀로지 등의 전문업체가 도산하는 등 시장 활성화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돼 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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