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오는 2월말까지 4대부문(기업·금융·공공·노동)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안에 투자할 만한 시장친화적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신국환 산자부 장관, 이근영 금감위장, 보즈워스 주미대사, 배창모 증권업협회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신라호텔에서 열린 「포트폴리오 코리아 2001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하반기부터는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상반기가 한국경제 도약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크게 4가지를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들었다. 4대부문 개혁의 경우 △부실기업의 상시퇴출이 가능한 구조 마련 △선진적인 여신심사 시스템 확립 △6개 공기업의 민영화 완료 및 책임경영체제 확립 △참여와 협력의 노사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보기술(IT) 등 신산업과 벤처산업을 육성하고 동시에 전통산업의 IT화를 지원해 정보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영 금감위장도 이날 금융기관과 기업이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기반을 다져 나가는 데 올해 구조조정의 방향을 맞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의 확보 등을 통해 기업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의 힘에 의한 상시 구조조정 관행을 확립해 나가는 등 금융기관과 기업의 핵심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개혁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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