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개 전통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업계 자율의 인수합병(M&A), 전자상거래(EC), 자동화설비 투자 등에 대해 최대한 제도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31일 오후 과천 서울호프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 주최 「전통산업경쟁력 강화 간담회」에 참석, 『디지털개방 경제하에서 전통산업의 정보화 및 기술혁신 드라이브가 시급하며 업계 자율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 추진하면서 제도적 사항을 점검해 업계의 노력에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회의를 통해 업종별로 해당 기업들의 자율적인 구조조정 추진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과 함께 전경련을 중심으로 업종별 협의회나 구조조정 실무추진팀 등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앞으로 업종별 협의회가 만들어지면 필요한 경우 이에 참석, 업계의 요구와 건의사항을 수용하고 사업교환이나 설비 감축에 필요한 세제 감면, 해외 공동마케팅 구축, 공동 물류기반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정부의 산업정책이 재무구조 개선 위주의 구조조정에서 수익성과 산업경쟁력 강화 위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며 전통산업과 벤처 및 신산업간 부조화 현상 등을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장관은 이에 앞서 증권업협회가 주한미상공회의소·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이날 마련한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설명회에 참석, 『과거의 특정산업 지원정책에서 탈피해 앞으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신산업에 대한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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