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일본 음악소프트웨어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하는 침체를 보였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일본레코드협회는 2000년 CD를 중심으로 한 음악소프트웨어의 일본 국내 생산 실적이 전년비 5% 감소한 5398억1600만엔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말 발표했다.
일본레코드협회는 『CD의 주요 구매층인 10, 20대 소비자가 휴대폰이나 게임 소프트웨어 등으로 유입돼 이처럼 부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98년 6074억9400만엔을 정점으로 위축되기 시작한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은 이로써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됐다.
2000년 CD 생산은 99년보다 5% 감소한 5238억7800만엔에 머물렀고, 카세트테이프도 136억6800만엔으로 8% 줄었다. LP는 42%나 감소한 28억6900만엔으로 집계됐다.
이 중 CD에서는 직경 8㎝의 싱글CD가 전년의 약 3분의 1인 150억460만엔으로 급격히 떨어진 반면 직경 12㎝의 싱글CD는 823억9300만엔으로 78% 증가했다. 앨범CD는 5% 감소한 4264억4000만엔을 기록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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