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네트워크 관련 투자를 늘린다.
관련 업계지인 「네트워크월드」는 30일(현지시각) 내놓은 조사보고서에서 올해 미국기업의 50% 정도가 네트워크 관련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네트워크 관련 지출에 있어 선택 및 승인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CEO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50만달러 이상의 예산을 가진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전년 대비 11% 이상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며 특히 이 중 약 4분의 1은 예산의 25% 이상을 네트워크 관련 투자에 투입할 것이라고 회답했다.
중소기업 역시 네트워크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는 중소기업의 40%가 전년 대비 11%의 예산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업체들은 설비투자 47%, 인건비 34%, 외부 위탁 및 서비스 19%순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특히 대기업의 71%는 대규모 네트워크 관련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기업의 43%가 IT기술자의 충원에 예산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트워크월드의 닐 와인버그 편집장은 기업들의 네트워크 투자비 증액과 관련, 『최근 닷컴업계의 몰락 등이 문제가 되고는 있지만 기업들은 자사의 네트워크 및 웹사이트를 구축, 보수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이는 시스코시스템스·EMC·IBM·노텔네트웍스 등 네트워크 관련 대기업들에는 낭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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