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해야 할 데이터 양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급속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만큼 경쟁도 치열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이 필요하며 현재 그 주춧돌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94년 설립 이후 스토리지라는 한 우물을 고집스레 판 정보라인(http://www.sony-ait.co.kr) 오덕근 사장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의지다. 작년이 영업망 정비와 매출증가 등 외형적 성장의 시기였다면 올해는 기업의 체질을 변화시켜 안팎으로 견실한 회사를 만드는 전환점이라는 말이다.
오덕근 사장이 말하는 정보라인의 변화방향은 고부가가치 창출이다. 이는 자체 브랜드 제품과 스토리지 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모아진다. 자체 브랜드는 우선 서버 분야에서 시작했으며 소프트웨어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과 데이터베이스를 비롯, 리눅스 기반의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백업관리 소프트웨어 등이다.
『제품의 자체 개발은 고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위험 요소도 매우 큽니다. 하지만 자체 개발을 이뤄내지 못하면 성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당장은 힘들더라도 스토리지 분야의 토털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관공서와 학교 위주인 고객층을 일반 기업으로 확대해 전년대비 200% 성장한 매출 신장을 일궈낼 계획이며 특히 유지보수 계약을 늘려 고정고객 확보와 안정적인 매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퀄스타의 백업 라이브러리 솔루션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자동조정 제어 기능과 청소가 필요없는 모터를 내장한 리드스크루를 갖춰 장시간 사용해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대부분의 운용체계 및 백업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성을 갖고 있으며 시스템을 구축할 때 SAN 광채널을 지원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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