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m)는 올해 세계 경쟁력 1위 제품을 집중 육성, 전년대비 25% 이상 늘어난 5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30일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관 및 일반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1분기 경영간담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조2300억원의 매출에 4400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해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둔 삼성전기는 올해 세계 경쟁력 1위 목표제품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해외사업장 강화를 통해 매출 5조3000억원을 달성하고 경상이익 6300억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체 매출목표 가운데 83%에 해당하는 4조4000억원을 수출부문에서 달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이같은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MLCC와 다층인쇄회로기판, SAW필터, 칩인덕터, 광픽업, 정밀모터, 세트톱박스 등 10개 디지털 핵심품목을 2002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20% 이상의 1위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MLCC의 경우 현재 3.7%에 머물고 있는 고용량 제품의 매출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원가경쟁력이 높은 니켈전극 제품으로 100% 전환할 예정이다.
또 MLB는 램버스 및 네트워크장비용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이동통신부품은 초소형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GSM의 부품비중을 현재 30%에서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중국 천진공장을 이동통신 관련부품 전략기지로 집중 육성해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화권 신규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차세대 수익사업으로는 무선랜과 블루투스 모듈 등 무선네트워크 사업과 디지털 부품사업, 차세대 통신용 부품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영체제 강화를 위해 해외생산법인을 대량 생산 전문 기지화해 해외생산비중을 52%에서 60%로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실경영을 통해 지난해말 113%였던 부채비율을 올해안에 90%대까지 낮춰 명실상부한 세계 경쟁력 1위의 종합부품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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