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 심대평)는 29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 과학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맞는 지방행정 실현을 위한 「디지털 충남」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선언식에서 심대평 도지사는 『디지털시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기존의 관료주의적 행정체계를 지식·정보화의 관점에 맞게 재설계, 21세기를 선도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은 『급증하는 인터넷 이용에 대비, 당초 2010년으로 계획했던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2005년까지 조기 완성하고 지역·계층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낙후지역에 대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하며 농·어촌 읍·면·동사무소에 정보화 교육장과 정보통신 이용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디지털 지방정부」 구현을 위한 방안으로 행정부문에서 전자문서 결재율을 높이고 전자 민원처리를 활성화하는 한편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 공개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업 부문에서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계룡출장소 정보화 모델도시 시범 육성 △지역별 디지털 혁신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고 민간 부문에서는 도내 공공시설을 이용해 「디지털방」을 개설하고 전 주민에게 e메일 주소를 부여하는 등 정보화 마인드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대전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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