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네 차례나 장관직에 올라 「직업이 장관」이란 말을 듣는 정통 경제관료다. 지난 62년 고등고시 행정과(14회)에 합격, 당시 경제기획원에 발을 들여놓은 뒤 해운항만청장과 경제기획원 차관, 동력자원부 장관, 노동부 장관, 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 재정경제부 장관을 거쳤고 40년 만에 부총리에 올랐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공공부문의 개혁을 이끄는 기획예산위원장을 맡아 두 차례의 정부 조직개편과 공기업 민영화를 주도했고, 지난해 8월 이헌재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아 재경부 장관에 취임했다.

평소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철학을 갖고 있어 인화(人和)를 중시하는 화합형 관료로 평가받는다. 직원들과 자주 소주를 즐기는 소탈한 성격으로 새벽마다 부인과 함께 자택 인근 우면산에 오르면서 기른 체력 덕분에 두주불사형이다.

성신여대 교수로 있는 서인정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전북 부안(61) △서울대 경제학과 △경제기획원 사무관 △주영국대사관 참사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 공정거래실장, 기획차관보 △해운항만청장 △재무부 차관 △경제기획원 차관 △동력자원부 장관 △미국 스탠퍼드대 초빙교수 △노동부 장관 △기아그룹 회장 △기획예산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 △재경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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