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책컨소시엄(EBK)을 소개한다면.
▲전자책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된 민간 단체로 전자책서비스업체·솔루션개발업체·단말기개발업체·출판사 등 61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산하에 전자책표준화위원회·저작권위원회·휴대단말기위원회·편집제작위원회·교육위원회 등 5개 분과가 활동하고 있다.
-최근 XML을 전자책의 표준 포맷으로 확정했는데.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은 호환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주도하는 OEBF(Open E-Book Forum)와 일본전자출판협회(JEPA) 등이 XML을 표준 양식으로 정했다. 한마디로 XML이 세계적인 대세라는 점을 인정해 국내 표준으로 정했다. 앞으로 표준화가 급진전될 것이다.
-표준화가 산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
▲중복 투자를 줄이고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 표준이 결정되지 않으면 개별업체들이 제각기 다른 포맷을 기반으로 솔루션과 콘텐츠를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중복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국내 표준이 마련되면 이같은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고 공동으로 전자책 기술을 연구할 수 있어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 것이다. 이는 콘텐츠의 확대로 이어져 시장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다.
-전자책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꼽는다면.
▲열악한 출판 인프라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 전자책도 결국은 오프라인 출판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풍부한 출판 콘텐츠를 갖추는 것이 장기적인 과제다. 전자책 업계에서는 읽기 편한 전자책 글꼴의 개발과 같은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의 지원과 육성책에 대한 조율도 필요하다. 지난해 몇몇 부처에서 전자책을 둘러싸고 잡음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전자책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부처간에 서로 협력해야 한다. 또한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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