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기업]엣시소프트

『향후 2∼3년 안에 세계 임베디드 리눅스 시장 선두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임베디드 리눅스 관련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인 엣시소프트(대표 강병주)는 내심 이런 야무진 포부를 세워놓고 있다.

엣시소프트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디자인 및 서비스를 포함한 각종 시스템을 공급할 목적으로 지난해 삼성전자·삼성전기와 리니오사가 합작한 업체.

사업 초년도인 올해 매출목표는 50억원. 지난해 10월 출범한 총 인원이 12명인 햇병아리 업체로서는 다소 힘겨울 수 있는 수치다.

그러나 주변상황을 살펴보면 이 수치는 보수적인 감마저 든다. 출발부터 몇가지 유리한 상황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범국가적 차원에서 불었던 리눅스 바람이다. 포스트PC시대의 총아로 부상한 임베디드는 말할 나위도 없고 IT업계를 뛰어넘어 「국민 OS」로 대우받고 있는 리눅스 열풍이 엣시소프트의 영업환경을 밝게 해주고 있다.

둘째는 출발부터 업계의 화제였던 삼성전기와 삼성전자, 미국 리니오 등 국내외 유수 기업의 참여를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삼성은 엣시소프트의 물적 토대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을 공급하고 있다. 리니오 역시 임원급을 포함한 엔지니어를 파견, 제품개발 등의 기술을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술과 자금·인력 등 세박자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

강병주 사장은 『삼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쉽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변의 시선이 다소 부담스럽다』면서도 『잘 하라는 격려로 알고 열심히 뛸 생각이다』고 밝혔다.

엣시소프트는 올해 리니오 솔루션의 공급을 수익의 출발점으로 삼기로 했다.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의 핵심인 임베디드 리눅스 커널, 소프트웨어 개발툴, 사용자 인터페이스, 마이크로 컨트롤러 및 모듈 등 하드웨어 업체들의 개발비용 및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및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병주 사장은 『현재 라우터·모뎀 등 인터넷 장비, 웹패드·PDA 등 정보통신기기, 세트톱박스, 보안시스템 등에 탑재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중에 있다』면서 『오는 3월 중에 최초의 제품이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귀띔한다.

엣시소프트는 솔루션 공급 및 프로젝트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여기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대만으로 사업영역을 넓힌 뒤 장기적으로 세계시장을 노크할 계획이다.

오는 2004년까지 미국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엣시소프트의 꿈은 임베디드 리눅스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영글어가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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