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빅터(JVC)의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JVC는 공장폐쇄와 인원감축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중기경영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20개인 일본내 공장 중 7개를 폐쇄하고 오는 2003년까지는 13개로 통합한다. 또 1만2000명의 종업원 가운데 자연 감소를 포함시킨 총 1600명을 감원하고 생산공장의 재편 및 주식 소각 등으로 약 4000억원의 자산을 줄인다. 경영의 체질강화를 위해서는 제품 개발 및 부품 공급, 물류, 서비스분야에서 지주회사인 마쓰시타전기산업과의 관계를 강화한다.
JVC는 브라운관(CRT)TV의 국내 생산거점인 이와테공장을 태국 등지로 이전시키고 방송용 VCR 및 편집기기 등을 만드는 하치오지공장을 이세자키공장으로 통합한다. 특히 TV부품 및 소형 모터 등을 제조하는 국내 7곳의 공장을 4개로 축소함으로써 오는 2003년까지는 총 7개 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인원 감축은 2003년까지 현재의 1만2000명을 8600명으로 줄이는 계획이 추진된다.
이미 최근 3년간 3000명 이상의 인원을 감축한 바 있는 JVC는 주력인 가정용 VCR기기의 저가화와 경쟁 격화로 경영 부진에 허덕이고 있었다. 이 회사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경영 전반에 걸친 슬림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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