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소모성자재(MRO)를 인터넷을 통해 구매함으로써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민간부문의 전자상거래 수요기반을 확충한다는 공공부문의 전자상거래 확산이 올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부중점 과제로 선정된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소모성자재 인터넷 구매를 전부처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기획예산처·재경부·조달청·정통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부문 전자거래 확산추진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이른 시일내에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공공부문 전자거래 세부계획」을 확정, 경제정책 조정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정보통신부가 구상하고 있는 「인터넷을 통한 MRO 구매 확산계획」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법적 미비를 주장하는 재경부와 조달청 등 일부부처 반대에 부딪혀 진전이 이뤄지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들 부처는 e정부 구현을 중점추진과제로 내건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이후 정부전자조달에 대해 긍정적 자세로 전환, 앞으로 법·제도적 개정작업이 급진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다음달중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한 정부 MRO 구매 확대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우정사업본부가 실시하고 있는 MRO 인터넷구매 성공사례를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통부는 특히 공공부문의 MRO 인터넷구매전략을 다음달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2001년도 정보화전략회의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정통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우정사업본부를 대상으로 MRO 구매를 인터넷으로 실시, 총633건의 전자거래를 통해 4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자 이를 전 우체국으로 확대시행하는 한편 전 부처로 확산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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