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신윤식사장, 동기 컨소시엄 정부 의도와 일치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은 19일 『한국IMT2000이 추진하고 있는 동기식 컨소시엄과 정부가 의도하고 있는 그랜드컨소시엄의 방향이 일치한다』고 말해 항간에서 나돌고 있는 정부와의 불화설을 강력 부인했다.

특히 신 사장은 『정부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동기식 사업자 선정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언론도 나라를 위해 정부를 도와야 하고 LG텔레콤의 설비협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 22일 IMT2000 동기식 사업자 선정 지침을 발표할 정부와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것을 강력 시사했다.

신 사장은 이와 함께 『지난해 한국IMT2000에 참여했던 벤처기업들 가운데 동기 사업을 희망하는 업체가 많다』고 전제, 『컨소시엄 중복 참여 규제를 재해석, 이들이 동기 컨소시엄에도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혀 정부의 컨소시엄 참여 완화 방침을 적극 지지했다.

그는 또 『퀄컴은 어떤 형태로든 국내 동기식 사업자 및 업체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렇지만 퀄컴이 1대주주가 되거나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삼성·포철 등 대기업이 참여해야만 동기식 사업이 성공한다는 가설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의욕을 가진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된다하더라도 시장 2위사업자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로통신은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 1대주주를 고집하지 않고 사업참여를 보장하는 수준이라면 어떤 조건도 감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증권가를 중심으로 하나로의 동기식 사업 투자 재원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자금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고 사업권을 전제로 투자 의향을 전달하는 국내외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신 사장은 『이를 위해 20일부터 미국을 방문, 동기식 사업자인 버라이존을 둘러 보고 해외투자가들을 상대로 재원 유치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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