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등 초고속 컴퓨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19일 BBC 등에 따르면 미 하버드대학의 두 연구팀은 초속 29만7600㎞로 움직이는 빛을 일반 물질의 분자처럼 멈추게 했다 저장한 후 다시 움직이게 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연구팀 관계자들은 이번 실험이 슈퍼컴퓨터보다 수천배 빨라 꿈의 컴퓨터라고 불리는 양자컴퓨터를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기술을 통신분야에 응용하면 도청이 불가능한 양자통신도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빛은 물이나 유리, 크리스탈 등 투명 물질을 통과할 때 굴절하면서 속도가 저하되는데 연구진들은 특별히 고안된 가스방을 이용해 이번 연구성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내용은 「네이처」 등에 실릴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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