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업계 2001년 새해 청사진>10회-오토데스크 코리아

오토데스크는 올해 건축캐드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이어가는 한편, 지리정보시스템(GIS) 솔루션과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3D기반의 기계설계 캐드 제품을 통해 건축캐드 전문업체라는 협소한 기업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오토데스크가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GIS시장. 오토데스크의 남기환 사장은 『올해 GIS시장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협력업체 강화,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GIS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토데스크는 정부와 관공서의 공공 프로젝트를 겨냥,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한국토지공사·한국전력·강남구청·안산시청 등의 성공사례를 개발하는 한편, 컨설팅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발표한 기계설계 캐드 제품인 「인벤터」에 대한 영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하다는 「인벤터」의 장점을 알리는 한편, 「오토데스크포인트A(http://www.pointA.com)」 「레드스팍닷컴(http://www.redspark.com)」 등 오토데스크가 현재 오픈하고 있는 설계자원 포털사이트를 통해 고객에게 e비즈니스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시장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오토데스크는 반도체 장비, 가전관련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조만간 협력업체를 늘리고 협력업체의 기술지원 서비스 능력을 개선할 계획이다.

건축캐드 분야는 오토데스크가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시장이다. 건축 경기불황으로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화,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시장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같은 신규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자사가 제공하고 있는 모든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체계화하고 강화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것도 오토데스크의 올해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오토데스크는 우선 협력업체의 질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 지원항목을 명문화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오토데스크는 고객에 대한 컨설팅, 지원 및 교육능력을 갖춘 협력업체들을 엄선, 이들을 오토데스크 시스템 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토데스크 시스템 센터는 단순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교육, 기술지원, 컨설팅 등 확장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중요 고객에 대해서는 본사 차원에서 직접 접촉, 차별화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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