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전기기기 및 공사업체인 슈나이더일렉트로닉과 루그랑은 주식교환방식을 통해 합병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번 합병의 주체인 슈나이더는 약 67억유로(약 7조5000억엔)를 투자하게 된다. 양사가 합칠 경우 종업원 9만명, 매출 약 124억유로의 세계 최대 전기기기 업체가 된다.
양사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우호적 M&A 성격이 강하다. 주식교환은 슈나이더와 루그랑 주식을 7대2 비율로 환산해 이루어진다. 합병회사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치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약 170억유로이며 순이익의 합계는 지난해 4·4분기에만 약 8억4000만유로에 달한다.
슈나이더는 공장 등 법인용 전기기기 업체이며 루그랑은 가정용 조명기기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양사는 이번 합병으로 종합전기 업체로서 미국시장을 포함한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정보기술(IT)을 이용한 사무용 전기기기와 가정용 가전기기의 중앙제어시스템 분야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나이더는 양사의 합병 효과가 수익에 본격 반영되는 시기를 오는 2003년 무렵으로 예상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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