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경기가 지난해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듯, 미국 정보기술(IT)업체들이 새해 벽두부터 잇달아 인력감축을 선언하고 있다.
1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2위 휴대폰제조업체인 미국 모토로라는 하버드Ⅲ의 공장을 폐쇄, 상반기까지 직원의 절반인 2500명을 감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공장은 이번 조치로 휴대폰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남게 될 2500명의 직원을 통해 제품을 아웃소싱하는 사업만 하게 된다. 전세계에 13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모토로라는 작년에 376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세계 휴대폰 시장의 경쟁 격화와 경기 침체로 고전하고 있다.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미국 스리콤도 올해 2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조만간 감원을 실시한다고 선언했다.전세계에 1만1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그동안 수요처인 통신업체들의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리콤은 정확한 감축 인원을 내달말까지 확정할 계획인데 이와 함께 출장비와 임원 등이 지출하는 임의비도 삭감할 방침이다.
인터넷으로 음악을 제공하는 e뮤직닷컴도 직원의 36%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1600만달러의 경비를 절약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이 회사는 두개의 뉴욕 사무실도 하나로 통합한다. e뮤직닷컴은 현재 음악 한곡당 99센트, 그리고 앨범은 8달러99센트에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독일의 인터넷소프트웨어업체인 인터숍도 미국 직원의 30%인 80명 정도를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샌프란시스코에 미국 본부를 두고 있으며 뉴욕·덴버·시카고·샤로테·알렉산드리아 등의 도시에도 사무실을 갖고 있다. 인터숍은 4·4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적은 2630만∼282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들외에도 최근 미국 4위 PC업체인 게이트웨이가 오는 1·4분기중에 3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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