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개시한 일본의 방송위성(BS) 디지털TV방송의 가입세대수가 100만세대를 넘어섰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NHK와 와우와우(WOWOW) 두 회사는 자체조사에서 BS 디지털방송 가입세대가 방송개시 1개월만에 100만세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두 회사의 조사에서는 12월 1일부터 1개월간 출하된 BS 디지털방송수신기와 수신기를 내장한 TV가 합계로 36만대에 달하고 실제 시청자에 전달된 물량은 25만대로 파악됐다. 또 케이블TV를 경유한 BS 디지털방송 시청자는 약 80만세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NHK조사에 따르면 케이블TV 경유의 시청자 중 디지털신호로 BS 디지털방송을 시청하는 세대는 300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케이블TV기기로 시청하는 대부분의 세대는 고화질방송이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양방향기능을 즐길 수 없다.
한편 와우와우는 오는 3월까지 BS 디지털방송 가입세대가 165만에 이르고 내년 3월에는 500만세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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